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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반려동물

비둘기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비둘기의 역할과 인간과의 공존 방법

by 타키ㅣ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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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를 보면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특히 도심에서 비둘기가 길을 막거나, 사람 가까이 날아오면 짜증이 날 수 있다.
게다가 비둘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더럽다, 병을 옮긴다, 길거리를 어지럽힌다)이 퍼져 있어 비둘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비둘기는 정말 쓸모없는 새일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둘기가 세상에서 하는 역할과 인간과의 공존 방법을 알아보자.


비둘기의 생태적 역할과 인간과의 관계

1. 비둘기는 왜 도시에 많은가?

비둘기가 도시에 많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도시 환경이 비둘기에게 적합함
    • 천적(맹금류, 야생동물)이 적고 먹이가 풍부하다.
    • 건물의 틈이나 지붕이 둥지를 만들기 적합하다.
  2. 인간이 먹이를 주는 경우가 많음
    • 일부 사람들이 빵 조각이나 씨앗을 주면서 비둘기가 도시에서 정착함.
    • 인공적인 먹이 공급으로 개체 수가 증가함.
  3. 비둘기는 원래 사람과 가까운 새
    • 비둘기는 오랜 기간 인간과 공존해왔다.
    • 과거에는 편지 전달(전서구)과 전쟁 중 정보 전달 역할을 했을 정도로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2. 비둘기가 하는 역할과 생태적 중요성

많은 사람들이 비둘기가 쓸모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비둘기도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자연 생태계에서의 역할

  • 먹이사슬의 일부
    • 비둘기는 맹금류(매, 독수리 등)의 먹이로 활용되며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 만약 비둘기가 사라지면, 일부 포식 조류의 개체 수도 줄어들 수 있다.
  • 씨앗 전파자
    • 비둘기는 과일과 씨앗을 먹고 배설하면서 식물의 씨앗을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 다양한 식물이 자연스럽게 번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인간 사회에서의 역사적 역할

  • 전서구(편지를 전달하는 비둘기)
    • 비둘기는 오랫동안 인간의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
    • 특히 전쟁 중 중요한 정보 전달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 예를 들어, 1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군의 비둘기 ‘셰르 아미’는 전쟁 중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수많은 병사를 구했다.
  • 연구와 과학적 기여
    • 비둘기는 동물 행동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심리학자 스키너(B.F. Skinner)는 비둘기를 이용해 학습과 보상의 관계를 연구하며 행동주의 이론을 정립했다.

3. 비둘기가 위험하거나 더러운가? (비둘기 오해와 진실)

📌 오해 1: 비둘기는 병을 옮긴다?

  • 실제로 비둘기가 인간에게 직접 질병을 옮길 확률은 매우 낮다.
  • 비둘기의 깃털이나 배설물에서 세균이 검출될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오히려 도시에 서식하는 쥐, 바퀴벌레 등이 인간에게 훨씬 더 많은 질병을 옮긴다.

📌 오해 2: 비둘기는 더러운 새다?

  • 비둘기는 물을 좋아하며 정기적으로 몸을 씻는다.
  • 문제는 도시 환경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아가는 일부 비둘기들 때문에 더러워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 사실 야생에서 자라는 비둘기는 깃털이 깨끗하다.

📌 오해 3: 비둘기는 해롭기만 하다?

  • 앞서 설명했듯, 비둘기는 자연 생태계에서 씨앗을 퍼뜨리고 포식자의 먹이가 되는 역할을 한다.
  • 사람과 함께 살아온 역사도 길며, 유용하게 활용된 적도 많다.

4. 비둘기와 공존하는 방법 (비둘기 줄이는 방법 포함)

비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비둘기 개체 수를 줄이고 불쾌감을 줄일 방법이 중요할 수 있다.
무조건 비둘기를 없애려 하기보다는 인간과 비둘기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 1) 먹이 주기 금지

  • 사람들이 빵 조각이나 과자 등을 주면 비둘기 개체 수가 늘어나게 된다.
  • 비둘기의 수를 자연적으로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다.

📌 2) 비둘기 서식지 제한

  • 건물 틈이나 구조물에서 둥지를 짓지 못하도록 비둘기 퇴치 장치(못, 철망, 반사판 등)를 설치할 수 있다.

📌 3) 자연적인 포식자 도입

  • 도시에 매, 올빼미 등의 맹금류를 유입하면 비둘기 개체 수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다.
  • 실제로 일부 도시에서는 매를 이용한 비둘기 개체 수 조절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 4) 비둘기를 이용한 친환경적 활용 방안 연구

  • 일부 연구에서는 비둘기 배설물을 비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 또, 비둘기를 이용해 대기 오염 감지 연구를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비둘기는 정말 쓸모없는 새일까?

  1. 비둘기는 자연 생태계에서 씨앗을 퍼뜨리고 맹금류의 먹이가 되는 역할을 한다.
  2. 역사적으로 전서구(편지 전달), 과학 연구 등에 기여한 바 있다.
  3. 비둘기가 병을 옮긴다는 것은 과장된 오해이며,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4. 비둘기를 줄이고 싶다면 먹이를 주지 않는 것, 서식지 제한, 자연적인 포식자 도입 등의 방법이 효과적이다.
  5. 비둘기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둘기가 짜증나고 불쾌할 수도 있지만, 자연 생태계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에서 비둘기 개체 수가 많아지는 것은 인간의 행동 때문이므로, 인위적인 개체 조절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Q&A

1. 비둘기를 싫어하는데 어떻게 피할 수 있나요?

  •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는 비둘기가 사람을 피하려고 하므로 빠르게 걸으면 비둘기가 먼저 도망간다.
  • 일부 지역에서는 비둘기 개체 수 조절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해당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2. 비둘기가 정말 깨끗한가요?

  • 도시에서 쓰레기를 먹는 비둘기는 다소 지저분할 수 있지만, 야생 비둘기는 물을 자주 마시고 깃털을 정리하는 습성이 있다.

3. 비둘기가 자꾸 창문 난간에 앉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반짝이는 물체(반사판, CD 등)를 걸어두면 비둘기가 접근하지 않는다.
  • 비둘기 퇴치용 스파이크나 철망을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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