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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해외생활

한국과 프랑스 아파트 화재 안전 규정 비교: 발코니 가벽 설치와 피난 설계 차이

by 타키ㅣ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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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한국의 아파트 화재 안전 규정은 공통적으로 화재 확산 방지피난 경로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요구사항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발코니 구조나 외벽 재료에 관한 요구 사항이 두 나라에서 다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과 프랑스의 화재 안전 기준의 차이와 주요 특징을 비교한 것입니다.


1. 한국의 화재 안전 규정

한국에서는 아파트와 고층 건물의 발코니에 가벽을 설치해 화재 시 이웃 세대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발코니 가벽은 일정 층수 이상의 아파트에 필수로 적용되며, 이는 화재 발생 시 발코니를 통해 인접 세대로 이동하여 피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발코니 가벽 설치: 일정 층수 이상의 고층 아파트는 발코니에 가벽을 설치하여, 화재 시 이웃 세대로 대피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 비상 피난 경로: 고층 건물은 발코니 가벽 외에도 화재 시 사용 가능한 비상 경로를 마련해야 하며, 비상용 엘리베이터와 같은 장치가 필수입니다.
  • 외벽 재료의 내화 기준: 외벽 역시 내화 재료를 사용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건물 내에 갇히지 않고 대피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확보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2. 프랑스의 화재 안전 규정

프랑스는 고층 건물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지만, 발코니에 별도의 가벽을 설치하는 규정은 없습니다. 대신 프랑스에서는 발코니를 포함한 외벽의 내화 성능을 높여 화재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규정으로 구체화됩니다.

  • 외벽 및 발코니의 내화 성능 강화: 프랑스에서는 외벽과 발코니의 내화 성능을 강화하여 화재가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고층 건물의 경우, 외벽과 발코니는 화재에 저항할 수 있는 자재로 구성되어야 하며, 일정 기간 화재에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 방화 구획 설정: 프랑스에서는 건물 내 방화 구획을 통해 각 층을 화재로부터 독립적으로 보호합니다. 각 구획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다른 층으로의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피난 경로의 확보: 프랑스의 피난 경로는 출입문과 비상 계단을 포함하며, 각 층의 출입문이 비상 탈출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프랑스는 발코니를 통한 대피보다는 외부로의 화재 확산 방지층별 구획을 통한 대피 안전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 한국과 프랑스 화재 안전 규정의 차이점 요약

구분한국의 규정프랑스의 규정

발코니 가벽 고층 아파트 발코니에 가벽 설치 의무화 별도의 가벽 설치 규정 없음
외벽 내화 성능 내화 재료 사용 및 화재 확산 방지 외벽 및 발코니의 내화 성능 강화 필수
피난 경로 비상 엘리베이터, 비상 계단 및 발코니를 통한 대피 비상 계단 및 층별 방화 구획을 통한 피난 경로 확보

결론

한국과 프랑스는 모두 고층 건물의 화재 안전을 중요시하지만, 한국은 발코니 가벽 설치를 통한 이웃 세대로의 피난을 강조하며, 프랑스는 발코니와 외벽의 내화 성능을 높여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화재 시 직접 대피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확보하려는 반면, 프랑스는 화재 구획과 외부 확산 방지를 통해 건물 내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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