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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반려동물

6개월 첫째 고양이와 2개월 둘째 고양이 합사 성공하기: 스트레스 관리와 단계별 가이드

by 타키ㅣ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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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 마리를 함께 키우게 될 때, 합사 과정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6개월 된 첫째 고양이가 분리불안과 무기력을 겪고 있다면, 둘째를 새로 들이면서 첫째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양이 합사 시 첫째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두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친해지도록 도울 수 있는 단계별 방법과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1. 합사 준비: 첫째와 둘째 고양이의 격리 단계

합사 초기에는 각자 편히 쉴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양이들은 매우 민감한 동물이라, 새로운 공간과 냄새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처음 일주일은 격리: 첫 1주일은 각자의 공간에서 생활하도록 하여 고양이들이 서로의 존재에 익숙해질 시간을 줍니다. 첫째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둘째가 안정감을 찾도록 격리 공간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세요.
  • 서로의 냄새 공유: 두 고양이의 담요나 장난감을 교환하여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고양이는 후각으로 서로를 인식하므로, 냄새에 적응하면 얼굴을 마주했을 때도 덜 긴장하게 됩니다.

2. 얼굴 마주 보기와 점진적 해제

첫째 고양이가 으르렁거리거나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더라도, 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므로 조급히 합사를 진행하기보다는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잠깐의 얼굴 마주 보기: 첫 2~3일 동안은 문을 살짝 열어 서로 얼굴을 볼 수 있게 하거나, 펜스를 설치해 안전하게 거리를 두고 마주칠 수 있도록 합니다.
  • 합사 시간 점진적 확대: 시간이 지나며 첫째의 경계심이 줄어들면 잠깐씩 둘째와 같은 공간에 두고 지켜보세요. 이때 첫째가 자리를 피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않은 신호이므로, 이때마다 바로 합사 시간을 끝내고 서로의 공간으로 돌려보내 주세요.

3. 서로 친해지는 시간 늘리기

합사 3일 차에 첫째 고양이가 자리만 피하거나 무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반응일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격리를 반복하기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늘려가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짧은 술래잡기: 자연스럽게 서로를 쫓고 따라가며 놀이를 즐기도록 환경을 만들어 보세요. 술래잡기를 하며 서서히 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놀이와 간식으로 분위기 완화: 두 고양이가 함께 있는 동안 놀이 시간을 활용하거나 간식을 주며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줍니다. 이로 인해 합사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합사 이후 첫째 고양이의 무기력함 대처하기

첫째가 새롭게 들인 둘째 때문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거나, 합사 이후에도 분리불안이 심해진다면, 첫째의 정서적 안정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 첫째와의 단독 시간 마련: 둘째에게만 신경을 쏟는 것이 아닌, 첫째 고양이와도 단독 놀이 시간을 가지세요. 첫째가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하면 합사에 대한 불안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자연스러운 거리 두기: 첫째가 스스로 혼자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할 수 있으므로, 너무 억지로 함께 있게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두 고양이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며 친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결론

고양이 합사는 빠르게 진행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고양이가 무기력함을 보이더라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므로 조급해하지 마세요. 놀이와 간식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주고, 첫째와의 단독 시간도 꼭 챙기면서 두 고양이가 함께 지내는 시간을 늘려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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