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LCK한국,LPL중국,LEC유럽,LCS북미)
2. LCK (한국)
- 일정표에 표기된 'CEST'는 '중부 유럽 일광 절약시'를 의미하며, 한국 표준시(KST)보다 7시간 느리다.
2.1. 현황
2021 Mid-Season Invitational의 결과로 시드권을 1장 더 부여받아 총 4장을 부여받으며, LCK는 4장의 출전권을 다음 방식에 따라 부여한다.
- 1번 시드: 서머 우승 팀
- 2번 시드: 1번 시드를 제외한 남은 팀 가운데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팀(동률일 경우 서머 성적에 따름)
- 1, 2번 시드를 제외한 남은 팀 가운데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네 팀(동률일 경우 서머 성적에 따름)을 대상으로 선발전을 진행
- 3번 시드: 선발전 최종전 승리 팀
- 4번 시드: 선발전 최종전 패배 팀
즉, 서머 우승팀과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1, 2위는 진출 확정이다. 포인트 순위 1위는 2시드로 진출하고, 포인트 순위 2위는 선발전에서 최종전부터 참가하므로 승리하면 3번 시드로 그룹 스테이지행, 패배하면 4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행이라 어디로 진출하냐의 차이만 있을 뿐 진출 자체는 확정이다.
1번부터 3번 시드 팀까지는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며, 4번 시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시작한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스프링/서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6팀에게 아래와 같이 지급하며, 출전권 지급 방식 및 최종 포인트 순위는 다음과 같다. 동점인 팀 사이는 서머에서 받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2.2. 일정 및 설명
담원의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올해 MSI 준우승 덕분에 시드가 4장으로 늘면서 이번 선발전은 2팀을 선발하게 된다. 2020 시즌과 마찬가지로 휴식 없이 3일간 진행하게 되어 1라운드부터 시작하는 팀들은 휴식 없이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대신 실질적인 진출권이 걸린 선발전은 2라운드까지이며 3라운드(선발전 최종 경기)는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을 가리는, 출발점이 다른 시드 결정전이 되어 부담이 약간은 줄었다. 물론 그룹 시작과 플레이-인 시작은 차이가 큰 만큼 3라운드라고 해서 부담이 없는 경기는 결코 아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2014 시즌 다음으로 빨리 끝나는 선발전이다. 그나마 2020 시즌에는 VCS의 불참으로 3시드 젠지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건너뛰어 그룹 스테이지에 들어가는 수혜를 입고 자가격리 기간도 2주 뿐이라 타격을 덜 받았으나 이번에 4시드를 받은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르기 위해 입국 + 격리 후 휴식 시간이 거의 없이 경기를 뛰어야 하는 빡센 스케줄을 거쳐야 한다. 그나마 개최지가 중국에서 유럽으로 변경되면서 3주 격리라는 최악의 경우가 사라지기는 했다.
2014 시즌 이후 오랜만에 선발전의 자연재해 젠지가 포인트 1위로 2시드 직행이 확정되어 젠지가 없는 선발전이 완성되었다. 2015, 2019 시즌에 젠지가 성적이 안 좋아서 못 간 적은 있지만 직행은 2014 시즌 이후로 7년 만이다. 그리하여 선발전 진출팀은 샌드박스 - 한화생명 - 농심 - T1으로 정해졌는데 젠지 선수 3명이 들어간 농심이 젠지의 명성을 이을지와 선발전과 영 좋은 인연이 없는 T1이 승리하여 3시드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지가 주목되는 부분.
3. LPL (중국)
2021 Mid-Season Invitational의 결과로 시드권을 1장 더 부여받아 총 4장을 부여받는다. 선발전 포인트는 스프링/서머 결과에 따라 각각 8팀씩 부여한다.
선발전은 챔피언십 포인트 2~5위 팀이 진출하며 우선 2위 팀과 3위 팀이 5전 3선승제의 경기를 치러 승리한 팀이 3번 시드(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로 진출한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4위와 5위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경기하게 되며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4번 시드(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로 진출하게 된다. PO 2라운드에서 TES마저 떨어지며 전년도 롤드컵 진출팀은 모두 이번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
선발전을 확정지은 팀은 RNG, WE, RA, LNG이다.
6강에서 RNG가 LNG에게 패함으로서 RNG의 최종 포인트는 130점으로 확정되었다. WE, RA, LNG 중 최소 두 팀은 RNG보다 점수가 낮으므로 선발전 패자조는 가지 않으나 FPX가 우승하고 EDG가 4등을 하는 게 아닌 이상 포인트 1등 또한 될 수가 없기 때문에 RNG는 선발전 승자조로 가는 것이 유력해졌고, 결국 EDG가 패자조에서 LNG를 꺾으며 최소 3위를 확정지음에 따라 RNG가 2번 시드로 월즈에 직행하는 경우의 수는 사라져 버렸다.
LPL 스프링과 MSI의 우승팀인 RNG가 선발전에 진출함에 따라 RNG 입장에선 상상하기도 싫은 월즈 탈락의 가능성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선발전 승자전에서 승리해 월즈에 진출한다 해도 각 지역에서 1,2등하는 팀들을 최소 두팀이나 만나게 되는 3번 시드로 진출하게 되고, 만약 최종전까지 가서 구사일생으로 진출한다면 험난한 플레이-인을 뚫은 뒤 4번 시드를 배정받아 다른 지역의 강팀들과 섞여 죽음의 조 속에서 그룹 스테이지를 치룰지도 모르게 되었다. 물론 타 리그 입장에서도 기껏 1시드 혹은 플레이-인까지 와놓고 (RNG의 기량이 크게 떨어진 게 아닌 한) 스프링 우승팀 + MSI 우승팀을 만나는 것은 전혀 달갑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나, RNG 입장에서 전혀 바라던 그림이 아니었다라는 사실 하나만은 확실해 보인다.
WE 마저도 EDG에게 패배하여 RNG와 대결하게 되었다. 그 결과 LPL은 중국인 순혈팀이 없는 결승전을 봐야 한다. LPL 순혈팀의 월즈 출발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그나마 선발전에서 RNG와 WE가 남았고, 어쨌든 순혈팀 한 팀은 월즈 진출 확정인데다가 둘 다 2번의 기회가 있는 승자전에서 시작하기에 순혈팀의 자존심이 남아있긴 하다.
3.1. 일정
LPL 선발전은 포인트 2, 3위가 먼저 맞붙어 승자전을 치르고, 승리 팀은 월드 챔피언십 3시드를 획득하고 패배 팀은 최종전을 치른다. 이어 4, 5위가 맞붙어 패자전을 치르고, 패배 팀은 탈락하고 승리 팀은 최종전에 진출한다. 최종전에서 승리한 팀은 월드 챔피언십 4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LCK와 비교하면 2위, 4위, 5위 팀에게는 불리하고 3위 팀에게는 유리하다.
일정이 약간 특이한데, 결승전 3일 후에 첫 경기가 열리는 LCK와 달리 결승전 바로 다음 날부터 승자전이 개최된다. 보통 준우승 팀 정도면 포인트 1위 아니면 승자전에 올라가게 되는데 결승을 치르고 바로 다음 날 선발전을 치러야 하는 최악의 일정을 소화해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WE가 최종전까지 진출했으나 어차피 우승 아니면 3위가 확정된 상황이라 FPX를 이기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져서 4일의 준비 기간을 갖는 편이 낫다는 말도 나올 정도였다. WE는 최종전을 패배하면서 RNG전을 4일 가량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었다.
4. LEC (유럽) / LCS(북미)
LEC는 별도의 포인트제 없이 서머 포스트시즌 순위로 월즈 시드가 결정되며 그 결과 MAD, FNC, RGE가 각각 우승, 준우승, 3위를 차지하며 1번, 2번, 3번 시드를 획득했다.
LCS는 별도의 포인트제, 포스트시즌 없이 2021 시즌 정규 순위를 바탕으로 한 챔피언십 시리즈를 통해 월즈 시드가 결정되며 그 결과 100, TL, C9가 각각 우승, 준우승, 3위를 차지하며 1번, 2번, 3번 시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