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올바른 맞춤법
순 우리말 중에 맞춤법이 헷갈리는 단어들이 참 많아요.
맞춤법을 무시하고 그냥저냥 사용하고 있는.
헷갈리는?? 아니, 헛갈리는인가??
'헷갈리는'과 '헛갈리는'은 같은 말이죠.
에고! 시작부터 헷갈리는 우리말 맞춤법이네요.
대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50% 이상이 틀리게 답하더라는, 주로 순우리말 맞춤법 헷갈리는 단어들을 적어볼게요.
바른 맞춤법과 그 뜻과 함께..
대학생들은 물론 누구나 대개 많이 알쏭달쏭 헛갈리는 순우리말 단어들은 어떤 것들일까?
헷갈리는 맞춤법
(*맞춤법 올바르지 않은 단어는 붉은색으로 표시함.)
헛갈리다 = 헷갈리다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여러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
꺼림칙하다 vs 꺼림직하다
마음에 걸려 얹짢은 느낌이 있다.
멋쩍다 vs 멋적다
하는 짓이나 모양이 격에 어울리지 않다.
핼쑥하다 vs 헬쑥하다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
웅크리다 vs 움크리다
몸 따위를 움츠러들이다.
헌칠민틋하다 vs 훤칠민틋하다
몸집 따위가 보기 좋게 어울리도록 크고 반듯하다
널따랗다 vs 넓다랗다
꽤 넓다.
건드리다 vs 건들이다
조금 움직일 만큼 손으로 만지거나 무엇으로 대다.
상대를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기분을 나쁘게 만들다.
닦달하다 vs 닥달하다
남을 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내다
물건을 손질하고 매만지다.
부추기다 vs 부축이다
남을 이리저리 들쑤셔서 어떤 일을 하게 하다.
감정이나 상황 따위가 더 심해지도록 영향을 미치다.
어따 대고 vs 얻다 대고
예문: 어따 대고 말대꾸하고 화풀이를 하는 거야?
고즈넉이 vs 고즈넉히
고요하고 아늑한 상태로
말없이 다소곳하거나 잠잠하게.
어리바리하다 vs 어리버리하다
하는 일마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실수와 특유의 명청함을 나타낼 때 쓰이는 표현
더욱이 vs 더우기
그런데다가 더
금세 vs 금새
지금 바로. (*'금시에'의 준말)
어느새 vs 어느세
어느 틈에 벌써
며칠 vs 몇일
몇 날, 그달의 몇째 되는 날.
이따가 vs 있다가
조금 지난 뒤에.
한 움큼 vs 한 웅큼
= 한 줌(손으로 한 번에 움켜쥘 만한 분량)
설렘 vs 설레임
'설레다'의 명사형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림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자꾸만 움직임.
바람 vs 바램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대갚음 vs 되갚음
남에게 입은 은혜나, 당한 원한을 잊지 않고 그대로 갚음.
대가 vs 댓가
일을하고 그에 대한 값으로 받는 보수.
나들이 vs 나드리
가까운 곳 다녀오는 일.
곁땀 vs 겨땀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
구레나룻 vs 구렛나루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
재떨이 vs 재털이
담뱃재를 털어 놓은 그릇.
순우리말 맞춤법 헷갈리는 단어들, 살펴보니 어떻던가요?
그간 그다지 안 헛갈리고 맞춤법을 잘 써 왔나요?
뭐, 좀 헷갈리게 써도 다 통하는 순우리말이지만
기왕이면 바른 맞춤법을 따라주는 게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오래오래 보전하는 게 아닐런지요.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youn547&logNo=221370707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