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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및 레토르트 공정에서의 위해요소 분석과 CCP 설정 가이드

타키ㅣ 2024. 12. 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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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공정입니다. 레토르트 공정을 적용하는 경우, 위해요소 분석과 CCP(Critical Control Point) 설정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리스테리아와 장출혈성 대장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설정된 CCP와 관련 검증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토르트 공정에서의 HACCP 계획 수립과 검증, 모니터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위해요소 분석

위해요소 분석은 HACCP의 핵심 단계로, 원재료와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위험을 평가합니다.

  • 리스테리아: 냉장 또는 냉동 상태에서 교차오염 가능성이 높은 병원성 세균.
  • 장출혈성 대장균(E. coli O157:H7): 주로 가축 분변, 오염된 육류, 생채소를 통해 유입 가능.

레토르트 공정에서 위해요소의 특성:
레토르트는 고온·고압으로 살균하는 공정으로, 대부분의 병원성 세균이 사멸됩니다. 따라서, 위해요소 분석 시 다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원재료 오염이 레토르트 살균으로 완전히 제거되는가?
  2. 레토르트 공정 중 공정 이상(에어포켓 형성, 균일하지 않은 열 분포 등)이 발생할 가능성.

2. CCP 설정 및 관리

CCP(Critical Control Point) 정의: 위해요소를 예방, 제거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마지막 단계.

  • CCP 도출 예시:
    • 레토르트 온도와 압력: 고온·고압 조건을 통해 병원성 세균을 사멸.
    • CCP 결정 기준: 레토르트 살균 공정이 미생물 사멸을 보장할 수 있는지 평가.
  • 한계 기준 설정:
    • 레토르트 온도: 최소 121°C
    • 압력: 1.5~2.0 atm
    • 시간: 최소 15분 (제품의 특성에 따라 조정 가능)
  • 유효성 평가:
    • 리스테리아와 장출혈성 대장균에 대한 살균 효과 검증.
    • 실험 조건: 미생물 생존 확인을 위한 시뮬레이션 테스트.

3. 모니터링 및 검증

모니터링은 설정된 CCP의 조건이 유지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1) 실험 빈도

  • HACCP 도입 초기: 월 1회 이상 미생물 검증 실험 권장.
  • 안정화 단계 이후: 년 3회 이상 실험 자료로 충분히 대응 가능.
  • 심사 시 요구: 모니터링 기록과 실험 자료는 필수.

(2) 모니터링 방법

  • 레토르트 공정의 온도, 압력, 시간 실시간 기록.
  •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위생 모니터링 (예: 원재료 취급, 공정 위생).

(3) 심사 응대

  • 월별/분기별 검증 실험 자료 준비.
  • 유효성 평가 기록과 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제출.
  • 위해요소 분석 보고서와 CCP 결정 근거 자료 제시.

4. 추가 고려사항

  • 아포형성균 위험:
    레토르트 공정은 대부분의 병원성 세균을 사멸시키지만, 아포형성균(예: Clostridium botulinum)은 특수한 주의가 필요.
  • CCP 변경 필요성:
    생산 환경 또는 원재료가 변경될 경우, CCP를 재설정하고 유효성 평가를 다시 수행해야 함.

결론

레토르트 공정에서 리스테리아와 장출혈성 대장균은 고온·고압으로 제거 가능하나, 초기 HACCP 계획 수립 시 충분한 위해요소 분석과 CCP 설정이 필수입니다. 모니터링과 실험 빈도는 초기에는 높게 설정하되, 생산 안정화 후 연간 3회 검증으로도 충분히 심사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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